겨울철, 결핍될 수 있는 비타민 D를 반드시 보충하기!
공포의 그 계절 <영국의 겨울>이 왔다!!
지난 몇해 계속 포근한 겨울을 보낸 덕에 올해 겨울은 정말 추울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지만 아직까지는 평균기온 5도에서 8도 사이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은 기온이야 따뜻한 옷을 입으면 되니 그닥 큰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바로 '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이 말은 즉슨, 일조량이 부족하여 제 몸속의 비타민 D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인공으로 태양과 비슷한 수치의 열광선을 뿜어내는 SAD전구를 사용하여 부족한 태양에너지를 보충하였는데 올해는 오로지 비타민 D 보충제를 이용하여 겨울을 나보려 한다.
우선 올해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도 많이 다녀왔기때문에 그다지 비타민 D의 결핍까지는 아닌듯 하고 두번째는 올해 이사한 집이 남향집이라 전에 살던 북동향 집보다는 일조량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래의 두 가지 fact 덕분에 피할 수가 없는 몇가지 골칫거리들이 있긴 하다
- 위도가 북위 56도 북쪽으로 치우진 이놈의 나라는 겨울이면 해가 낮게 뜨고 해가 빨리 진다.
- 스코틀랜드엔 원래 맑은 날이 많지 않다.
첫번째 이유로 인해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점점 길어지니 직장인들은 겨울에 해를 볼 시간이 없다.
보통 아침 늦게 해가 뜨고 오후 일찍 해가 지는데 한겨울에는 오후 3시30분 정도가 되면 한국의 초저녁처럼 깜깜해지기 시작하여 4시경에는 한국의 밤 처럼 암흑세상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4시만 되어도 왠지 잠옷 입고 꿈나라로 가야할 것만 같은 나른함이 쏟아진다.
이렇게 해가 점점 짧아지다가 12월 21일 = The shortest day in Scotland 를 기점으로 하루에 대략 2분씩 길어진다고 한다. 신기도 하여라~~~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뭐.. 사실 사시사철(四時四-) 겪는 문제이기에 비단 겨울이여서 겪는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스코틀랜드는 원래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나라라고 인식을 하고 오는것이 좋을 듯 하다.
뭐 어찌 되었든, 이제 곧 12월이 되고 그렇게 한달만 보내고 나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올테니 인내하고 2014년의 겨울을 잘 나야되겠다. 적어도 스코틀랜드의 겨울은 한국의 그 코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맹추위까지는 아니니까 말이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