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7.

[영국문화] 영국의 팬케이크 데이(Pancake Day)는 무엇인가요? | Blogger Sihwa

한국에도 발렌타인데이를 기점으로 하여 매월 14일이면 '화이트데이'니 '블랙데이''로즈데이' 등등 많은 기념일들이 있죠. 물론 대부분의 이런 '데이'들은 딱히 역사적인 유래가 있다기 보다는 재미를 위해 탄생이 되긴 하였지만 영국에도 알게 모르게 이렇게 많은 '데이'들이 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이었죠. 바로 영국의 '팬케이크(Pancake) 데이'였어요.

영국의 팬케이크 데이는 다른 말로 슈로브 튜즈데이(Shrove Tuesday)라고도 하는데요 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팬케이크 데이'라고 부르지요. 



Q: 그 이.유.는? 
A: 간단합니다~~ 바로 이날 팬케이크를 만들어서 먹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랬는지 요 며칠 상점마다 팬케이크 관련 상품들이 프로모션 중 이더라구요.

팬케이크 데이는 발렌타인이나 다른 특정기념일처럼 날짜가 '딱'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왜냐면 이 특별일은 바로 '부활절'을 기점으로 세어지기 때문이죠. 위에 언급한 다른 이름에서 눈치채셨듯이 부활절로부터 47일 전 인 화요일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매년 변하는 부활절을 먼저 알아야 계산이 되어질수밖에 없죠. 그래서 어떤 날짜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보통 2월과 3월 사이에 있답니다. 하지만 영국의 달력도 한국의 달력과 비슷해서 대부분 매년 인쇄되어지는 달력에 날짜 표시가 되어 있으니 팬케이크 날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Q: 팬케이크 데이를 기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선 '부활절'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날은 기독교에서 지키는 기념일 중의 하나에요. 부활지일을 앞둔 성회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46일간의 기간(주일 6일/평일 40일)을 특별한 기간으로 정한날인 '사순절'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날 몇몇 나라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수요일 전날인 화요일날 팬케이크를 먹는 날로 정한것이죠. 

팬케이크를 먹는 날의 기원은 기독교 시대 전 이교도들이 믿은 민간신앙으로부터 전래가 되어집니다. 그때 당시 사람들은 여름 신(神)과 겨울 신(神이 따로 있었다고 믿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기간의 첫주에 여름의 신이 차갑고 어두운 겨울의 신과의 싸움을 한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봄이 오게하기 위해 '여름의 신'을 도와야 된다고 믿고, 태양을 상징하는 뜨겁고 동그란 모양의 팬케이크를 만들어서 먹게 된 것이죠. 그러면 태양으로부터 온기와 에너지와 밝은 빛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에서 의미하는 '팬케이크 날'은 조금 다릅니다. 'Shrove' 라는 말의 어원은 영어 Shrive(고해하다)단어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날은 예수님의 예수가 세례를 받은 뒤 40일동안 금식을 하고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보낸 기간을 기념해 생긴 관습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날로, 이 기간동안은 철저한 금식을 통해 1)참된 자아를 추구하고 2)자신을 정화하여  영적인 준비를 한 뒤 깨끗한 심신으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이 시작하기 전날인 '화요일'에 우유나 설탕, 그리고 달걀 등 고 열량 음식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팬케이크'를 섭취하하여 '금식'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팬케이크 데이'가 된 것이지요.



EMS소포 관세/수입세 환급신청절차

얼마전에 영국 관세청 HMRC에서 한국에서 받은 선물이 최고 제한금액 £39가 넘는다고 20% 수입세 적용해서 40파운드에 육박한 세금을 청구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너무 억울하여  '억울하게 청구된 사람들을 위한 '세금환급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