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영국까지 이럴줄은 몰랐네요. 아니 영국이라 이 뉴스가 더 쇼킹합니다.
제목에서 보시는 그대로 2016년 부터 애견 등록제를 법으로 의무화 하겠다는 기사가 오늘 발표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처럼 목걸이 형/ 마이크로 칩 형 이렇게 반려견 주인에기 선택이 주어기는게 아니라 무조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해 해야한다고 하는군요. 지금까지는 북 아일랜드와 웨이즈에서 시행이 되었는데 2016년부터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도 의무화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영국 4국에는 모두 마이크로 칩으로 애견 등록제 의무화 하게 됩니다.
물론 취지는 좋습니다. 일년에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가 너무 많고 유기견 시설 및 관리 비용으로 사용 되어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강화시키고 애견을 잃어버렸을 경우나 도둑을 맞았을때도 문제없이 체내에 삽입된 칩을 통해 주인을 찾아줄 수 있다는게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마이크로 칩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기록된 적이 많고 그 안전성 또한 완벽히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한곳에 머물러야 할 칩(어깨뼈 뒤쪽)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실제로 스캔을 했을때 칩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더군나다 애견주가 이사를 하거나 연락처가 바뀌면 바로바로 데이타를 업데이트 해줘야지만 실효성이 있다고 하는데 왜 이걸 굳이 법으로 정해가면서 의무화 시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집고 넘어가자면 내 반려견에서 칩을 내장시켜 '바코드 화' 하는 정책이 저는 무척이나 마음에 안드는 군요. 물론 보통 견주가 파악하여 우리집 개는 분실 확률이 높다 싶으면 본인의 선택에 의해 칩을 주입시키는것과 원하지도 않는데 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칩을 주입시켜야 하는 경우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런 법 제정이 과연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다 줄지 저는 의문이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